광주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월간 뉴스레터 아뜨르릉
시작하는 것들이 우글대는 봄입니다. 봄 이 녀석, 너 잘 만났다는 듯 살아있는 것들은 죄다 바쁩니다. 때가 되어 그렇기도 하겠지만 춘 겨울이 징하게 독하게 버티는 바람에 이제야 새 계절을, 아니 비로소 새해를 맞는 착각이 들어 맬겁시 더 분주합니다. 밀린 설거지 하고 묵은 빨래 돌리고 쓰레기도 탁탁탁 내놓고 깨깟하게 단정하게 다시 잘 살아보고 싶네요. 오랜만에 편지를 부치는 마음도 다르지 않습니다.
문화예술교육이 생활의 도구이자 삶의 태도인 여러분께 올해도 물어 나르고 실어 나르고 퍼 나르것습니다, 같은 뜻 품은 사람들의 이야기를요. 사 월에는 샘물 같은 수민, 지훈, 주경, 정우가 퍼올릴 첫 문화예술교육을, 그리고 발달장애인과 열두 해 만나며 영화를 만들고 영화제까지 열게 된 순학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그리고 여수에 사는 서영이 "다 같은 나무인 줄 알았어"라는 그림책으로 문화예술교육을 톺아봅니다.
어쩌면 이것은 편지가 아닐지도 몰라요. 여러분의 생각과 하는 일이 결코 틀리지 않다는, 마땅히 옳다는 끈덕진 돌림노래일지도 모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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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뜬구름은 어디로 흘러갔냐고요? 제목 따라간다는 말이 있잖아요. 작년엔 문화예술교육하는 여러분의 안부를 물었고 올해는 문화예술교육의 오늘을 전하는 《아뜨르릉》으로 바퀴를 굴립니다. 누구나 자기 언어로 문화예술교육을 정의 내릴 수 있길 바라면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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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출연한 작품이 작년 개막작이 돼서 너무 기뻤어요. 발달장애인도 영화를 만들 수 있다. 〈발달장애인 안녕! 영화제〉는 그래서 저한테 내년이 기대되는 영화제입니다. 여러분도 모두 주인공이 될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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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예술시민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에서 이삼십 대와 문화예술교육을 하는 세 단체를 한 자리에 초대했다. 분명 서로를 모르는데 마치 아는 사이처럼, 기획서에서 비슷한 이야기를 하는 그들이 궁금했다. 문화예술교육으로 청년을 만나는 신진 청년 단체라는 두꺼운 줄로 세 개의 큰 구슬을 엮어보고 싶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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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듯한 직업을 가진 어른이라 할지라도 익숙하지 않는 것을 시작할 때는 모두 어린이가 된다. 그렇게 연약하게라도 서둘러 꽃잎을 펼쳐내고 싶은 참을성 없는 꿈들에게, “그래, 그냥 꽃잎을 내밀어보자.” 지지해주는 따뜻한 시선이 마땅히 있어야 할 곳이 문화예술교육의 현장이라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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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무] 근로자의날(5.1.), 어린이날(5.5.~6.) 센터도 잠시 쉬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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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남구 천변좌로 388번길 7 빛고을시민문화관
TEL : 062) 670-7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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