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1호] 광주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지원사업 선정단체 대상 워크숍 현장 속으로 GO! _김다래 모담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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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7-04-06 조회수 8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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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광주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지원사업 선정단체

워크숍 현장 속으로 GO! 

김다래_8기 모담지기

  

지난 3월 31일 오후, 2017 광주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지원 사업 선정단체 대상 워크숍이 빛고을 시민문화관 4층 다목적실에서 이루어졌다. 올 한해 광주 문화예술교육의 큰 꽃을 피울 단체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지는 워크숍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센터에서 지원하는 사업은 크게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지원 사업’, ‘창의예술학교 운영사업’으로 총 세 분야이며 올해는 총 59개의 사업들이 선정되었다. 

  

먼저 사업진행절차와 예산 편성 및 지원금 사용에 대한 설명이 진행되었다. 올해의 경우 작년과는 다르게 사업 평가 계획이 새롭게 신설되었다. 이는 선정 단체들의 사업이 계획서의 취지에 맞게 추진되었는지의 여부를 검토하기 위한 단계이며 예산집행의 적정성 유지여부, 평가결과 계량화 및 사후 환류 시스템 구축을 위한 것이다. 평가 원칙은 사업신청서, 교부신청서, 교육프로그램 및 현장평가 상황을 평가지표에 따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것을 원칙으로 두고 있으며, 평가체계는 전문가 모니터링 단에 의한 교육프로그램 평가가 70점, 재단 내부 담당부서에 의한 행정 평가가 30점으로 총 100점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 교육프로그램 평가의 경우는 사업일정에 따라 시기가 정해질 예정이며 행정평가는 12월 말 최종 취합하여 진행 될 예정이다.

 

아울러 컨설팅 계획 또한 눈 여겨 볼만 하다. 선정된 단체들의 사업 영역을 확장 시키는 것과 더불어 단체들을 대상으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전문가 의견 및 상호 의견교환을 통해 사업의 긍정적 방향을 제시하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취지가 크다. 올해 선정된 59개 단체들은 본 컨설팅을 통해 사업의 추진 방향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은 물론 전문가들의 지식과 의견을 바탕으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유익한 기회가 될 것이다.

 

설명회가 끝나고

올해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에 선정이 된 두 대표 단체들을 만나 직접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말바우 시장과 함께하는 아빠와 딸의 뒤죽박죽 요리교실’ 이라는 사업을 주제로 올해 지역문화특성학교에 선정이 된 문화놀이터 가을의 정명민 대표님을 만나 그 이야기를 들어보자.

  

▲ 문화놀이터 가을, 정명민 대표

 

Q. 먼저 사업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만나서 반갑습니다. 저희 문화놀이터 가을은 올해 광주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에서 주관하는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지원 사업에 올해 선정이 되었습니다. 4,50대 아버님들이 설 자리를 마련하고 궁극적으로는 아빠와 딸이라는, 부녀관계에 초점을 맞춰 요리를 매개로 하여 그 관계를 개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관계개선 프로그램이 주 사업입니다. 또한 프​로그램을 통해 아빠와 딸이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지요. 

 

Q. 부녀관계에 초점을 맞추신 부분과 이를 위해 요리를 매개로 하신 점이 굉장히 이색적입니다. 사업을 구상하게 되신 계기나 배경이 있으신가요? 

A. 대부분의 모든 부녀관계들이 그러하듯 대체로 서먹하거나 어색하거나 서로가 서로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관계를 극복하고 개선하고자 ‘요리’라는 매개체를 활용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함께 있는 시간이 부족한 아빠와 딸이 말바우 시장이라는 전통시장에서 함께 요리재료를 쇼핑하고 딸이 아빠에게, 아빠가 딸에게 요리선생님이 되어 뒤죽박죽 함께 요리를 만들고 함께 식사를 즐기면서 이를 통해 서로를 좀 더 알아가고 친해질 계기를 마련해주는 것입니다. 

요리를 해보신 분이라면 아실 테지만 어떠한 요리든 완성도 있는 요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시간과 정성이 소요됩니다. 이 과정에서 저희는 아빠와 딸이 함께 요리를 하며 저절로 대화의 소재를 찾고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어색함과 서먹함을 해소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더불어 프로젝트를 통해 아빠와 딸, 둘만이 가지는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

 

Q. 선정되신 소감이 어떠하신가요? 

A.기쁨 반, 부담 반입니다. 우선 처음 선정이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는 무척이나 기뻤습니다. 우리 사업이 세상에 널리 알려질 수 있는 무척이나 좋은 기회를 제공받았다는 사실에 감사함과 기쁨이 제일 컸습니다. 좋은 기회를 제공해주신 광주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에도 크나 큰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다만 그만큼 잘해내야겠다는 부담감이 큰 것도 사실입니다. 비록 작년에 인큐베이팅 단계를 거쳤기에 어느 정도의 자신은 있지만, 시작하는 모든 단계 앞에서 느껴지는 부담은 누구나 동일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는 저뿐만이 아니라 올해 처음 선정되신 많은 단체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마음이 아닐까 합니다. 하지만 이를 원동력으로 삼아 우리 프로젝트가 원활하게 진행되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나눔팩토리, 이동현 대표

 

Q.먼저 사업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안녕하세요. 저흰 이번 꿈다락 토요 문화학교 사업에 선정된 비영리단체 나눔 팩토리입니다. 저희는 ‘나눔’을 주 가치로 삼고 있는 비영리단체로서 교육 방식은 재능기부 형태로 진행이 됩니다. 청소년들이 직접 밴드를 결성하여 함께 곡을 만들어보고 연습을 하며 공연을 올리는 것이 주목적입니다. 

 

Q.올해 사업의 추진방향과 목표가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으신가요? 

A.올해 처음 선정이 되었기에 아직은 많이 부족한 부분들이 있습니다. 우선적으로 청소년들에게 음악을 통한 문화예술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주목적이며 교육 진행 상황에 따라 시기를 조정하여 음원을 녹음하고 구체적으로는 12월 말에 공연을 올리는 것을 최종적인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특색을 두고 있는 점이 있다면 바로 작편곡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기존의 밴드들이 원래 존재하는 곡들을 그대로 따라하여 모방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면, 저희는 아이들이 보다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고 본인의 색깔에 맞는 곡들을 완성시키는 것을 중점으로 삼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기존의 밴드들과는 다르게 차별성을 두려는 전략이기도 합니다. 또 이는 곧 팀의 정체성을 유지시키려고 하는 취지이기도 합니다.

 

청소년기에 문화예술 활동이 주는 가치와 의미는 상당합니다. 하지만 이런 문화 예술 활동을 체험할 만한 마땅한 기회나 여건은 부재한 현실입니다. 특히나 문화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층 아이들은 더더욱 그렇습니다. 광주문화예술교육센터가 주신 소중한 기회를 발판 삼아 아이들이 함께 음악을 만들고 밴드 활동을 하며 음악을 통해 느낄 수 있는 가치와 보람을 마음껏 느낄 수 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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