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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창의예술학교 졸업식 >
창의예술학교 졸업을 축하합니다!
박상준 모담지기
2018년 11월 17일 토요일, 여느 일상과 같은 토요일이지만 이들에게는 특별한 토요일이다. 평소 같으면, 수업 교재를 만들기도 하고, 학생들은 다음 활동을 기대하는 날이지만, 오늘은 그 활동을 마무리하는 시간, 지난 1년간 성실히 활동한 학생과 선생님들에게 졸업장을 수여하는 2018년 창의 예술학교 졸업식이 빛고을 아트스페이스 시작되었다.
여러분의 창의 예술학교
노작을 통해 경험을 배우는 어린이 예술학교-바퀴달린학교
바 퀴달린학교는 모두가 학교이자 교실이며, 경험 중심의 예술 활동, 인물 예술로부터 출발한 통합적 교육 운영 방향을 바탕으로 한 활동이다. 흙과 돌 등 자연에서 건축원리를 익혀 자연과의 조화를 이루는 ‘주말 건축활동’ , 농사를 예술과 접목해 땅의 소중함을 예술로 승화하는 ‘땅과 예술활동’ 그리고 어린이가 직접 장난감 개발자가 되어 과학, 공학 등 통합예술교육과정을 수행하는 ‘장난감공장’ 활동이 주를 이루었고 이에, 영상을 통해 선생님과 아이들이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그려냈다.
삶 디자인 청소년 예술학교 – 시소학교
시소학교는 더불어 살아가는 청소년 공생 역량 강화, 자신의 삶을 스스로 기획하는 자주적 역량 활동, 청소년의 성장을 지속적 지원하는 마을공동체 구축이라는 운영 방향을 가지고 시작하였다. 주 활동은 움직이는 집, 예술가의 집, 작업장을 만들고 공원을 이해하고 트리하우스를 제작하는 ‘공원 프로젝트’ , 목공예 기술을 익히고 청소년 놀이기구 만들기, 공간디자인 마을로 공간확장을 하는 ‘생활디자인 프로젝트’ , 상호돌봄과 상생의 원리를 체화하는 마을 프로젝트인 ‘시소마을장터’ 활동을 진행하였다.
리드미컬한 삶을 노래하는 청년 재즈학교 – 뚜비두밥 재즈학교
당신에 의한 공간, 당신을 위한 무대, 재즈의 인문학적 접근 그리고 소통과 연주라는 운영방향을 가지고 활동을 진행하였다. 주 활동은 ‘잼’ 있는 살롱과 ‘슬기로운 재즈생활’ 이라는 테마로 활동하였고 음악 전공자 및 재즈 애호가들과 재즈 특유의 문화인 ‘잼’을 연구하였고, 여러 갈래의 재즈를 감상하며 연관된 인문학을 탐구하였다.
한결같이 작고 오래되고 잘 아는 것들을 반복하는 할머니 학교 – 달할매 학교
마을의 골목, 공터, 평상 위에서 할머니들의 일상의 모습에 주목한 모습을 통해 자연스러운 할머니들이 선생님이자 참가자가 된 활동이었다. 주 활동은 사절기 음식을 주제로 할머니들이 직접 요리하는 ‘절기 음식 만들기’ , 요리 활동을 기록하며 레시피로 재가공하는 ‘레시피만들기’ 그리고 ‘참여자 나들이 활동’ 으로 구성되어 있다.

졸업식, 그리고 또 다른 시작
졸업식의 시작은 <뚜비두밥 재즈학교> 교육생의 공연으로 시작되었다. 몽환적이며 마음을 잔잔하게 해주는 재즈곡을 연주하고 화음을 넣어 부르는 재즈곡은 지난 활동의 향수를 적시기에 적합하였다. 뒤이어 한껏 감흥을 높이기 위해 선생님의 앙코르 공연으로 마무리되었다. 뒤이어 김윤기 대표이사님의 축하의 한 마디를 통해 졸업식의 분위기를 자아냈다.
뚜비두밥 재즈학교 시작을 알리는 공연
다같이 한데 앉아 지난 일 년간을 되돌아본다
졸업장 수여식
이후, 학교별 소개를 하고 활동 모습 및 영상 상영회를 시작하였다. 지난 1년간의 추억이 10분간의 영상으로 끝이 났다. 아쉬워하는 모습과 보람찬 모습 그리고 졸업을 했다는 뿌듯함이 교차하며 보이는 듯했다. 지난 모습을 보며 서로 웃기도 하고 당시를 회상하며 옆 사람과 이야기를 하기도 하였다. 영상상영이 끝난 후에는 졸업장 수여 및 클로징 그리고 식후 졸업식 축하파티를 하며 졸업식은 마무리되었다. 아직 전하지 못한 다음의 이야기는 계속 진행되고 있을 것이다.
2018 창의예술학교 졸업을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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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준(9기 모담지기) 매일 저녁 일과를 끝내고 책상 앞에 앉아있는 시간을 좋아한다. 하루를 헛되이 보내지 말자는 모토를 가슴속에 품고, 내일의 과업을 살펴보면서. 때론 싱거운 글도 써보고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도 검색해본다. 머리는 내성적이지만 몸은 외향성을 지향하며, 머리는 두렵지만 몸은 도전한다. 행동하는 만큼 결실을 맺는다는 것에 대한 의구심은 없다. 생각에 잠기고 싶을 땐 가사가 없는 뉴에이지 음악을 듣는다. 선율을 따라 상상의 즐거움을 추구하는 대학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