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9호] 우리가 모이면 예술꽃이 핀다는 것을 안다_마민주 통신원
광주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날짜 2019-04-12 조회수 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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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통신원제 및 허브사이트 운영사업

 

우리가 모이면 예술꽃이 핀다는 것을 안다.


통신원 마민주

 

  

△  제 10기 통신월들과 센터 관계자들

 

사월에는
           나명욱

개나리, 진달래, 목련, 매화 활짝 핀
사월에는 마음으로만
생각하던 사랑의 고백과
설레임들을 생동하는
꽃들처럼 활짝 피워볼 일이다.

가슴으로만 앓던 부끄러움도 알량한
자존심도 잠시 묻어두고
살랑대는 봄기운 따라
따뜻한 시선과 눈빛으로
너 사랑한다 소녀처럼
크게 웃으며 외쳐볼 일이다.

그 무엇인가를 사랑하므로
살아감을 느낄 수 있도록.

 ​

 4월은 본격적인 봄이 시작되는 달입니다. 봄을 맞이하는 많은 축제들이 열리고 많은 사람들이 꽃놀이를 나섭니다. 개나리, 진달래, 목련, 매화들이 활짝 피어 지나가는 사람들의 걸음을 붙잡고, 마음을 일렁이게 만듭니다. 그래서 4월을 물오른 나무들이 저마다 잎을 돋우는 달이라고 해서 잎새달이라고도 합니다.  

 4월이 시작되기에 앞서 지난 3월 27일, 아트스페이스 2층 문화예술작은도서관에서 제 10기 통신원 위촉식 및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되었습니다. 통신원제는 광주문화재단 광주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에서 허브사이트와 뉴스레터가 광주지역 문화예술교육 정보의 중심적인 홍보창구가 될 수 있도록 운영하는 사업입니다. 통신원제 운영목적에 맞게 선출된 11명의 통신원들은 위촉식을 통해 명의 위촉장을 수여받고 통신원의 실무를 안내를 받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김영순 단장의 글쓰기 수업과 정혜영 팀장의 센터 및 지원사업에 대한 강의를 들을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 위촉장을 받는 통신원                                     △ 위촉장을 받는 통신원

  

                                   △ 위촉장을 받는 통신원                                     △ 위촉장을 받는 통신원

 점심식사가 이루어진 후에는 통신원들의 기획회의가 진행되었습니다. 통신원들은 뉴스레터의 콘텐츠 구성에 관련해서 주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각 사업 담당자들과 연락하며 취재 관련해서 협의를 나누었고 통신원들은 각자 진행할 사업들을 선택하였습니다. 기획회의가 진행되며 통신원들은 본격적인 취재가 시작됨을 실감하였습니다. 

  

                               △ 글쓰기 수업을 받는 통신원들                         △ 기획회의를 하는 통신원들

 통신원들은 기획회의를 바탕으로 매월 광주지역의 문화예술교육의 현장을 취재하고 그 결과물로 기사 및 영상을 뉴스레터에 싣게 됩니다. 이는 센터 홈페이지에 실릴 뿐만 아니라 매월 구독자 2천여 명에게 온라인 뉴스레터로 발송됩니다. 통신원들은 광주지역의 문화예술교육 관련 인력·프로그램·공간과 정책·이슈 등을 집적함으로써 지역자원을 발굴·공유하며, 또한 문화예술교육의 트렌드와 방향에 대해 인지할 수 있도록 역할을 수행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광주 지역의 문화예술 활동에 대한 양질의 정보를 접할 수 있고 뿐만 아니라 센터 및 문화예술교육의 인지도를 제고하여 예술꽃을 피울 수 있을 것입니다.

 

△ 통신원들과 센터 관계자들

  통신원들의 기사와 영상은 앞서 말했듯, 월간 온라인 뉴스레터로 제작이 되며 광주문화예술교육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온라인 뉴스테러<울림> 게시물의 왼쪽 하단에 이메일을 입력하면 온라인 뉴스레터를 정기 구독할 수 있습니다. 구독을 신청하면 통신원들의 기사들과 더불어 재단의 주요 사업, 빛고을 아트스페이스의 전시 공연내용, 유관기관 및 단체, 지역 활동가들의 소식까지 폭넓게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수적천석(水滴穿石)이라는 성어가 있습니다. 물방울이 바위를 뚫는다는 뜻으로 작은 노력이라도 끈기 있게 계속하면 큰일을 이룰 수 있다고 합니다. 가랑비에 젖은 꽃망울들이 봄을 알리듯, 통신원들의 열정이 담긴 취재로 하여금 문화예술교육이 사람들의 굳은 삶에 스며들어 문화예술 향유의 가치를 꽃피우길 바랍니다. 앞서 인용한 나명욱 시인의 시처럼 문화예술을 사랑하여 살아감을 느끼길 바랍니다. 

 

  

마민주 (10기 통신원)
예술과 함께 있다보면, 잠깐 우울이 날아가기도 합니다. 비록 다시 찾아올지라도 우울이 떠난 잠시동안, 저는 책을 읽고 음악을 듣고 영화를 보고 그림을 그리며 위안을 얻습니다. 그렇게 예술은 가끔 깊고 오래된 상처를 소독해줄 때가 있습니다. 문화예술교육은 그런 예술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것 같습니다. 저는 많은 사람들이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예술은 삶과 분리되어선 안 됩니다. 삶 자체가 예술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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