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1호] 작고 여린 손으로 세상을 향해 뻗어나가는 소리_김미경 통신원
광주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날짜 2019-06-07 조회수 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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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문화학교

작고 여린 손으로 세상을 향해 뻗어나가는 소리​
광주시티문화예술단 ‘세상을 향해 DO! DO! DO! Dream’

통신원 김미경 

 가족과 얼마나 소통 하고 계신가요? 누구보다 가깝고 친밀해야 하는 가족이지만 바쁜 일상 속 소통의 부제로 어려움을 겪는 가족들을 흔하게 볼수 있는데요. 자연스럽게 서로 어울려 가족과  소통하면서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 세계 여러 문화를 배우고 소중한 추억도 만들어 갈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 보았어요.
 세상을 향해 Do!Do!Do! Dream은 광주 주민 누구나 문화생활을 향유 할 수 있도록 광주 남구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온몸을 이용하여 소리를 만들고 그 속에서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유쾌하고 신나는 난타 경험해보고 열정적인 에너지를 얻을 수 있었어요.  

 

 세상에는 참 많은 소리들이 있는데요. 고요한 숲 속에서 자신의 존재감은 들어내는 작은 새의 날개짓 소리부터 남들보다 한 발짝 일찍 새벽을 여는 사람들의 바쁜 일상의 소리까지 그 중에서 고사리같이 작고 여린 손으로 세상을 향해 뻗어나가는 소리를 여러분에게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광주광역시 남구종합문화예술회관 댄스연습실(광주광역시 남구 봉선로 208)에서 매주 토요일마다 함께하는 ‘세상을 향해 DO! DO! DO! Dream’은 난타를 매개로 세계 각 나라를 표현하고 소통하는 방식을 배우며, 고유한 리듬을 자유롭게 연주해보는 가족과 함께 하는 소통 프로그램인데요.  

 자그마한 손으로 꿈과 희망을 담은 카혼과 함께 떠나는 ‘세상을 향해 Do! Do! Do! Dream’ 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오늘은 아기상어 노래에 맞춰서 함께 카혼을 두드려보기도 하고 커스텀하면서 자신만의 색을 찾아가는 시간 보내 보았는데요. ‘세상을 향해 Do!Do!Do! Dream’의 난타는 단순히 두드리는 활동 뿐 아니라 가족 간의 소통이 함께 한다는 점이 무척 특별하게 다가왔어요.
※카혼 : 에스파냐어로 상자, 서랍이라는 뜻의 카혼은 남아메리카의 흑인 노예들이 연주하기 시작한 육면체 모양의 타악기이다.

  

 끊임없이 쏟아져 나오는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웃음에 나도 모르는 사이 웃음꽃이 활짝 피어났습니다. 아이들의 웃음에는 세상 어디에도 찾아 볼 수 없는 마법이 숨어져 있는 거 같았습니다. 가족과 소통하면서 상상의 날개를 달고 세계여행을 떠나는 아이들의 미소가 무척이나 아름답게 느껴지는 순간이었어요.
 신나는 노래 소리와 함께 카혼을 가지고 떠나는 세계여행에 저도 함께 동참해보았습니다. 박자를 맞추고 소리를 내는 활동이 무척 어색하기도 했지만 “다다닥! 다다닥!” 음악 소리에 맞춰서 치는  청량감 넘치는 카혼 소리와 치는 위치에 따라서 달라지는 소리는 카혼을 처음 접하시는 분들에게는 신선한 매력으로 다가올 것이에요.

광주시티문화예술단 김성종 대표 인터뷰


― 가족과 함께 난타를 주제로 세계여행 한다는 아이디어가 독특한데요. 세상을 향해 Do!Do!Do! Dream 은 어떤 프로그램이고 어떻게 탄생했는지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세상을 향해 Do!Do!Do! Dream은 할 수 있다의 do와 두드리다는 의성어의 이중적인 표현으로 가족과 함께 상상속의 세계를 예술 활동으로 여행하고 표현하는 창의예술 프로그램입니다.
스카이캐슬 이라는 드라마를 본 후 충격에 빠졌습니다. 부모가 정해준 '예서'의 삶 다른 길은 없었습니다. 꿈보다는 부모님의 기대와 성공해야겠다는 일념과 그저 높은 곳으로 향해 목적을 이루는 것 이외는 아무것도 없는 부모의 모습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한편 같은 반인 ‘우주’의 삶은 너무나도 달랐습니다. 부모님과 늘 대화하고 친구의 아픔에 대해 공감해주고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는 모습, 두 사람은 무엇이 다른 걸까?! 거기서부터 시작해 ‘소통’ 에 집중했습니다. 하루 종일 스마트폰만 하는 우리 아이들과 부모님이 함께 이곳에 나와 12주 동안 여행 계획을 짜고 함께 꿈을 그리며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는 시간을 통해 아이들의 ‘진짜 모습’을 발견하는데 목표가 있습니다.”
― Do!Do!Do! Dream에서는 어떤 문화예술체험을 할 수 있는 건가요?
“기본적으로 여행도구인 타악기 카혼을 통해 각 나라의 대표적인 음악을 표현합니다. 세계 여러 나라를 그림으로 표현하고 전통의상도 만들어보는 미술체험활동도 더불어 하고 있습니다.”
― 가족과 아이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부모님들은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체험이 있어서 좋아하십니다. 특히 자유롭게 상상하며 표현하는 음악과 그림시간이 아이들의 정서발달과 교육적인 측면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하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무조건 밖에 나오면 좋아하죠. 활동적이고 땀 흘리는 것을 기본적으로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 앞으로 계획은 무엇이 있을까요?
“이번 토요문화학교는 총 2기수로 꾸려집니다. 벌써 1기수의 중반이 되었는데요. 아이들의 시야가 더 넓어질 수 있고 가족들이 함께 집중해서 소통할 수 있는 콘텐츠들로 준비 중입니다. 후반부에는 재즈 뮤지션과 함께 연주해보는 시간도 예정되어있습니다. 꿈이 피어나는 시간이 되길 소망합니다.
― Do!Do!Do! Dream에 관심 있는 모든 분들에게 하고 싶으신 말씀 부탁드려요.
“악기를 두드리는 아이들의 눈빛 속에서 그들의 찬란한 미래를 발견합니다. 자유롭게 표현하고 마음껏 상상하고 싶다면 이곳에서 Do,Do,Do dream(꿈을 꾸세요) 하세요.”


 가족은 우리 삶에 있어서 가장 소중한 하나의 유기체인데요. ‘세상을 향해 Do! Do! Do! Dream’에서는 다양한 문화예술경험을 통해 가족들 간의 소통 뿐 만 아니라 나아가 자라나는 아이들의 꿈에도 큰 날개를 달아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을 향해 Do!Do!Do! Dream’ 1기수는 7월 중순에 마무리 되고, 방학기간 동안은 잠시 쉬었다가 8월 24에 2기수를 시작한다고 합니다. 2기수 모집은 남구청이나 광주시티문화예술단의 SNS를 통해 게시할 예정인데요. 참여를 원하시는 분들은 2기수 모집을 기다려주세요~​
 

 

 

김미경 (10기 통신원)
많이 웃고 행복해하면서 즐겁게 삶을 디자인하고 있는 30대입니다. 좋아하고 사랑하는 찰나의 순간들을 사진으로 남기는 걸 좋아하며 그때그때 감정과 생각을 기록하는 취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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