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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당신’,‘세상’과 조금 더 가까워지기 위한 공부
청년인문공간러브앤프리 ‘예술-문학-삶으로 만나는 청년인문살롱’
통신원 이하영
▲ 수업이 진행되고 있는 청년인문살롱
‘청년인문살롱’은 청년들이 인문학을 바탕으로 미술, 희곡, 영화와 같은 문화예술 장르를 통해 ‘사랑’ ‘일’ ‘죽음’이라는 화두를 함께 공부하는 모임이다. 청년들의 삶에서 빠지지 않는 일과 사랑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는 시간, 살면서 당연히 해야 하는 것이라고 여겼지 한 번도 제대로 배워보지 않았던 것들을 공부하는 자리, 모든 이에게 찾아오는 죽음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곳이 바로 청년인문살롱이다.
“근무시간을 초과해서 일하게 될 때 힘 빠지죠. 월화수목금금금! 이라는 말도 있잖아요”
오늘은 미술을 매개로 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 한 사람이 자신의 경험을 털어놓자 여기저기서 비슷한 경험담이 쏟아져 나온다. “제가 호떡믹스 포장 아르바이트를 했었거든요. 가루가 계속 날리는데 속으로 ‘아, 탄광에 들어가면 이렇겠구나’ 생각하기도 했죠.” “고깃집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발바닥에 불이 난다’는 말을 처음으로 이해했어요.” “여름에 무등산 산장에서 일한 적 있는데, 음식 접시들이 담긴 큰 쟁반을 들고 흐르는 물 사이로 돌계단을 올라가야 했어요. 정말 힘들었는데, 삼일에 한 번 꼴로 누군가 쟁반을 엎었던 것 같아요.” 청년이라면 한 번쯤 겪어봤을 일과 관련된 고민과 어려움이 오간다. 서로의 이야기를 들으며 함께 웃기도 하고, 내 일같이 안타까워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