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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문화예술교육사인턴십지원사업
언택트 문화예술교육! <미로 아트백신 딜리버리>
마민주 통신원
▲비대면 키트 중 키링 제작1
유례없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우리의 삶에는 많은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비접촉 방식의 생활이 이어지고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소통이 지속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다분야에서 현 상황에 맞는 다양한 방식이 제안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들은 변화된 일상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계신가요? 또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어떻게 문화예술을 즐기고 계신가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붕괴된 시점에서 어떻게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지 또 문화예술교육을 누릴 수 있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을 위해, 그 방법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언택트, 즉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이용한 비대면 방식으로 문화예술을 즐기는 현대인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온라인 라이브 공연, 영상 전시회, 비대면 키트 제작 등 사람들은 바이러스 감염 위험으로부터 자유로운 문화생활을 향유하고 있습니다. 대면에 비해 생생하게 즐기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으나, 오히려 공연 도중 자유로운 소통과 댓글 작성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존재합니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즐길 수 있는 언택트 문화예술! 저는 코로나로 인하여 문화예술활동이 어려워진 시점에, 집에서도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취재하기 위해 지난 9월 25일, 문화배달 플랫폼을 제작 중인 미로센터에 찾아갔습니다.
▲ 설명영상 촬영 모니터링 현장1
▲ 비대면 키트 중 키링 제작2
다양한 원색을 활용한 키링 제작 영상촬영 현장입니다. <미로 아트백신 딜리버리>는 문화예술교육을 신청한 수강자의 집으로 배달될 아트 키트에 담긴 재료들을 이용하여, 수강자가 직접 하나의 오브제를 만들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그 과정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여러 예술작가가 설명서를 제작하고 있었습니다.
가족과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은 초등생 3~6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됩니다. 학교나 학원 등 사회적 관계가 대외로 집중되는 아이들에게 가족과 함께 오브제를 완성하는 시간을 통해 가족 간의 친밀감을 형성하고 자신만의 표현방식을 익히며, 창의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다양한 곳에 응용할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미디어 시대의 문화배달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기존 대면 방식의 문화예술교육에서 벗어나 1인 미디어 시대에 적합한 온라인 문화배달의 형식으로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 플랫폼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특히 먼 거리 참여자나 집 밖 외출이 어려운 참여자도 제공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이로 인해 문화예술 소외계층에게도 쉽게 제공될 수 있습니다.
▲ 비대면 키트 중 키링 재료와 완성품
판화, 미디어, 패티스트리 등의 분야에서 키링, 티코스터, 우드락 판화와 같은 다양한 오브제를 제작해볼 수 있도록 교육프로그램은 다양한 주제로 운영됩니다. 나아가 단순히 제작만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그 과정에서 참여자들은 단조로움과 색채 대비를 통한 강렬함을 느끼고 입체적인 감각을 기를 수 있습니다. 또한, 모노타이프 기법에 대해서 이해하고 응용하여 직접 표현해보는 즐거운 경험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자기 표현력, 감수성, 소통능력 등 자신만의 표현방식을 익히고, 창의적 융합교육을 통한 창의인재로서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설명영상 촬영 모니터링 현장2
▲비대면 키트 중 키링 제작3
<미로 아트백신 딜리버리>는 올해 10월부터 11월까지 매주 토요일에 약 6회에 걸쳐 진행됩니다. 동구 초등생 3~6학년 10명을 대상으로, 참여자의 집으로 아트 키트가 발송될 예정입니다. 동구청 홈페이지, 미로센터 홈페이지, 미로센터 SNS뿐만 아니라 동구 관내 초등학교에도 포스터와 리플렛이 배포될 예정이니 프로그램의 세부내용과 신청 방법에 대해서 궁금한 점이 있다면 자세히 살펴볼 수 있습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문화예술교육의 역할과 기능의 중요성은 재조명되는 상황에서, 집에서 즐기는 새로운 형태의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신청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마민주 (11기 통신원) 시대착오적인 사람이 될까봐 이곳에 지원해 글을 쓴지 올해로 3년이 됐다. 광주의 문화예술교육현장에 가면 세상에 새롭고 의미 있는 것들을 만들어 내기 위해 노력하는 일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실감하느라 바쁘다. 열정적이면서 무해한 것들에 대해, 사소해 보이는데 간과해선 안 된다는 것들에 대해 취재하고 그것들을 엮어 글로 풀어내고 있다. 비록 짧은 글이지만, 내가 바빴던 경험들이 잘 드러나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