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5호] 안녕! 5월, 안녕!! 이웃집 예술가 - 이철 통신원
광주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날짜 2021-05-20 조회수 343
첨부파일

 

안녕! 5, 안녕!! 이웃집 예술가

북구문화센터 어린이 공연·체험 프로그램

 

 이철 통신원

 

 

 

 

  

북구문화센터 전경




입구에 걸린 프로그램 배너들


따뜻한 가정의 달 5월이 우리 곁에 다가왔다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 좋은 연휴가 계속되는 가운데 문화시설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어린이날을 맞이하여 어린이 공연·체험 프로그램 <이웃집 예술가>를 만나기 위해 북구 양산동에 위치한 북구문화센터를 찾아갔다.

<이웃집 예술가> 프로그램은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공연·예술·체험 프로그램으로 공연+체험어린이 공연나뉘어 5월 한 달 동안 매주 토요일 오후 2, 5회차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공연을 기다리는 관객




태이움직임교육연구소 공연



51일 토요일 첫 번째 순서인 어린이 관객 참여 오브제 무용극 <종이 한 장으로 떠나는 여행> 태이움직임교육연구소의 공연과 함께 시작되었다. 무용에 종이라는 오브제를 더하여 다양한 몸짓 표현과 화려한 무대 연출을 보여주며 관람객의 눈을 즐겁게 해주고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재미난 상상력을 키워주었다. 공연이 끝나자 본 프로그램의 진행으로 들어갔고 공연을 관람하던 아이들은 하나둘 무대로 나가 선생님의 도움 아래 서툴지만 조금씩 몸짓을 표현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어떻게 해야 할지 곤란해하는 아이들도 선생님, 또래 친구들과 함께함에 자신감을 얻어 재미있는 다양한 움직임을 만들어 냈고 나중에는 몸으로 서로 대화를 하며 즐겁게 놀고자하는 모습을 보였다.



무대로 나온 참여자들




종이로 다양한 표현을 연습하는 모습



이제는 몸도 다 풀었으니 본격적인 종이를 이용한 여행을 떠날 준비가 되었다. 선생님들은 아이들에게 종이를 나누어 주어 마음껏 표현하도록 하였다. 종이를 구기기도 하고, 찢기도 하고, 묶기도 하면서, 어떤 아이는 숨기기도, 어떤 아이는 친구가 만든 종이를 구경하는 모습이 마치 자유로운 동네 놀이터의 모습을 연상시켰다. 즐겁게 작업을 한 후 총 4개 모임으로 나뉘어 앞서 만든 종이를 가지고 만든 춤을 관객들에게 보여줄 차례! 모임별로 짧은 연습시간에 들어가 아이들과 선생님들은 열심히 연습하며 서로 호흡하고 발을 맞춰 나갔다.



본 공연을 선보이는 아이들



공연 후 참여자 기념사진


열심히 연습한 아이들의 본 공연 모습을 지켜보며 일종의 해방감을 언뜻 느꼈다. 코로나 19로 인하여 많은 활동에 제약이 걸리고 한창 뛰어놀아야 할 아이들은 얼마나 답답했을까! 또한 그 모습을 지켜보는 어른들의 마음도 아마 크게 다르지 않았을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본 무대에 올라 몸짓을 통해 잠자고 있던 감각을 깨워냄과 동시에 코로나 이후의 자유로운 세상으로 함께 여행을 떠나는 듯하였다.

개관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북구문화센터는 공연장, 도서관, 오픈갤러리, 상주단체 사무실 등 여러 문화시설을 갖추었다. 마침 센터를 방문한 날도 문화생활을 즐기고 있는 시민들이 있어 활기찬 분위기를 띠며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있는 생활공간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5월이 지나고 여러 계절이 앞으로 우리와 함께할 것이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그 곁에 북구문화센터가 함께 하는 모습을 그려본다. 오늘 저녁, 가족들과 함께 우리 동네 북구문화센터로 발걸음을 옮겨보는 건 어떨까?




 

 

이 철 (12기 통신원)

 

문화예술을 공부하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내가 느끼고,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말하고자 서툰 솜씨로 글을 써보기 시작했습니다

문화예술은 바쁜 현대인의 삶 한구석에 아득히 먼 듯하지만 바라보고자 한다면 생각보다 

가까이 있음을 느끼게 되며, 자연스럽게 삶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게 될 것입니다

이 글을 읽는 독자분들의 삶과 예술, 그 중간의 매개자로서 좋은 울림을 알리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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